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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개최한 국제사진공모전에 고창읍성 맹종죽림을 출품하여 은상(Salon Silver Medal)을 수상하여 국위를 크게 선양했습니다. 이 사진공모전은 국제사진예술연맹(FIAP)으로부터 인증(FIAP 2018/288)을 받아 실시하는 국제사진공모전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실시하는 대회입니다. FIAP(피아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UNESCO로부터 NGO 기관으로 승인을 받은 가장 권위 있는 사진예술 단체입니다. (심사발표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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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진예술연맹(FIAP)
EFIAP/b(Excellence FIAP Bronze)
사진작가 류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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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달걀이 먼저일까, 닭이 먼저일까?
저 사진은 답하기 어렵지 않을듯 싶다.
그런데도 참 재미있다.
76세의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
내가 저 장소에 가면 저런 사진찍을 수 있을까?
NO!
나는 아마도 저렇게 심도가 깊은 사진을 찍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도 내 눈길이 끌린 이유는
작가의 마음과 심미안 때문이다.
죽죽 뻗은 직선의 반복, 대나무 천지에
그 대나무 나이를 다 합쳐도 안될 것 같은,
형태로 보나, 색상으로 보나, 질감으로 보나 완전
대비되는 소나무가 주인공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쉽게 알 수 있는 스토리를
작가는
다른 이야기거리로 재구성했다.
마치 소나무가 대나무를 감고 올라간 것처럼.
사람들이 사는 세상 이야기가 그럴 것이다.
생각없이 보고 듣다보면
무엇이 진실인지
알지 못하고 믿게되기도 하고
우기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요즘은 하도 그런 일이 일상사가 되다 보니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저 사진을 보면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작가는 전혀 아니겠지만,
괜히 세상을 고달프게 사는 중인가 보다.
그냥...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데
자꾸만 생각이 깊어지다 보니
어느덧
주름도 깊어졌다.